AMG GT 차량이 완벽한 풀체인지를 통해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포르쉐 911 터보 차량을 라이벌로 삼고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벤츠의 양산 차량이 911 터보를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AMG GT 풀체인지 디자인 공개
기존의 AMG GT 2도어 차량은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변경이 이뤄지지 않아 기존의 모양ㅇ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외관과 내관이 완전히 개량된 신형 AMG GT 2도어 차량(클릭)이 오늘 공개되었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확인해보세요.
이쁘긴 합니다. 이쁘죠.
하지만 어디서 마세라티 냄새가 솔솔 풍겨오지 않나요?
먼저, 윗변보다 아랫변이 더 긴 파나메리카나 세로 그릴이 적용되어 벤츠 특유의 AMG 룩을 강렬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면 범퍼 양측에 적용된 에어 벤트 디자인도 상당히 벤츠스러운 느낌이죠.
문제는 아무래도 헤드 램프 디자인에 있는 것 같습니다.
신형 벤츠 차량에서 계속해서 밀고있는 분리형 DRL을 탑재하였으며, 하위 등급의 차량들과 구별하기 위해서 2분할이 아닌 3분할 DRL을 적용하였죠.
다만, 헤드 램프의 형상이 최근 출시된 마세라티 그레칼레 차량 (클릭)을 닮아 위 사진에서 벤츠의 느낌이 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까지의 AMG GT 2도어 차량의 헤드램프는 위 사진과 비슷한 느낌으로 디자인 되었기에 기존의 전통을 이어간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전세대 AMG GT 차량의 강렬함(클릭)이 사라진 느낌이랄까요? 단순히, 많이 순해진 그런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을 뿐입니다.
롱노즈 숏데크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기존의 AMG GT 대비 확실히 짧아진 보닛 거리가 눈에 띕니다.
전면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많이 순해진 것 같은 느낌이네요.
대신, 그만큼 볼륨감이 증가한 느낌이라 더 탄탄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볼륨을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현상은 실제로 증가한 공차중량을 뒷받침 합니다.
현행 벤츠 차량들이 각종 신기술을 도입하며, 타사 동급 차량 대비 공차중량이 더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는 신형 C63 AMG 차량(클릭)에서도 똑같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AMG GT도 이를 피해갈 수 없었네요.
측면의 에어 인테이크 구멍이 더 크게 바뀌었으며, SL과 동일하게 플래시 타입 도어 핸들이 적용되어 첨단의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도색된 브레이크 캘리퍼는 차량의 고성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며, 이와 잘 어울리는 AMG 휠은 역시 최고의 조합이죠.
이번 풀체인지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변화가 바로 리어 램프의 형상 및 전반적인 후면 디자인 형태의 변경입니다.
벤츠의 신형 차종에서 계속해서 밀고있는 리어램프 주변의 다크 크롬(클릭)을 여기에서도 이용하여 패밀리 룩을 그대로 반영하였으며, 동시에 고성능 차량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면 헤드램프 3분할 DRL과 동일하게, 리어 램프 역시 3분할로 적용하여 통일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 3분할 미등 아래에 방향 지시등을 넣어 완벽한 구성을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리어 디퓨저의 사이즈가 매우 커지는 동시에 부드러운 곡선을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풍만해진 리어 휀다를 보여주고 있네요!
911 터보를 겨냥하여 출시된 차량인만큼, 911의 트레이드 마크인 빵빵한 리어 휀다를 벤츠식 디자인으로 잘 녹여낸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이번 AMG GT는 현행 GT의 호평받던 미션을 빼내고 악명이 자자한 벤츠 9단 미션을 장착하여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리어 액슬 기능이 추가되어 100km/h 미만의 속도를 기준으로 후륜이 전륜과 반대로 돈다고 합니다.
또한, 320~675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여 다른 스포츠카 대비 확실히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내 구성은 기존의 SL과 완전히 동일하므로,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포르쉐 911 대비 더 무거운 공차중량을 기반으로 911 터보를 라이벌 삼아 출시된 AMG GT 2도어 차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연 911의 판매량을 AMG GT가 이길 수 있을까요?